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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극 공연소식

뮤지컬 상식1편 유형와 구성에 대하여

by 코무니카 2023. 4. 5.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약간의 상식을 가지고 관람한다면 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알고 보면 좋을 일반 상식을 몇 가지 준비해 봤습니다. 우선 뮤지컬의 형태와 구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뮤지컬의 유형에 대한 소개

클래식 뮤지컬

전통적인 형태의 뮤지컬을 뜻하며 정해진 틀에 딱 들어맞는 스토리 전개와 형식을 갖추고 있다. 클래식 뮤지컬은 20세기 초부터 60년대까지의 뮤지컬의 형태를 말하며, 뮤지컬의 황금기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주요 특성 중에 하나는 기승전결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시작점이 명확하고 중간 끝이 있는 플롯의 구조를 가져간다. 스토리에 충실한 음악과 춤을 통하여 관객의 이해를 돕고 볼거리를 제공하며 발레나 재즈 그리고 탭댄스 같은 다양한 스타일의 댄스를 포함한다. 또한 많은 작품의 소재로 사랑, 가족, 사회적 비판등을 코미디, 드라마 등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오클라호마', '사운드 오브 뮤직', '마이 페어 레이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등이 있다.

 

 

레뷰 뮤지컬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지 않고 음악, 춤, 디자인등을 강조하는 형태의 뮤지컬을 일컫는다. 레뷰 뮤지컬의 시작은 100년도 더 된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 레뷰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잡지를 뜻하는데 유행어처럼 대중들에게는 여배우들의 춤과 노래로 구성된 공연을 뜻하는 말로 표현되기 시작했다. 그 후 미국과 영국으로 레뷰라는 장르가 흘러들어 가게 되었고 그 인기는 점차 커져갔고 20세기초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장르가 되었다. 당시 플로렌즈 지그펠드라는 프로듀서가 제작한 '지그펠드 폴리스'라는 작품이 큰 흥행을 거두게 되고 이후 많은 작품을 제작하며 수많은 흥행을 만들어가며 레뷰 뮤지컬의 한 문화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1940년대에 이르러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등의 문화들이 커져감에 따라 그 인기는 저물어갔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장르는 노래, 춤, 연주 등 여러 형태의 공연이 넘버로서 구성되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연결점은 없으며 줄거리도 없다. 레뷰라는 장르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연자들의 재능과 창조성을 보여 주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레뷰 형식의 뮤지컬들이 속속 등장하며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아리러브유', '클로저 댄 에버', '엣지스' 등이 있다.

 

 

주크박스 뮤지컬

기존의 유명한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을 말한다. 이 유형은 1950년~6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했던 동전을 주입하면 음악을 틀어주던 기계를 일컫는다. 또 다른 표현으로는 팝 뮤지컬이라고 하기도 한다. 1930년대에 '걸크레이지'라는 작품을 주크박스 뮤지컬의 시초로 볼 수도 있게만,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이후 많은 작품들이 이러한 형식으로 만들어지도 했으나 확고한 단초를 제공한 건 역시 '맘마미아'이다. 스웨덴의 전설적인 그룹 'ABBA'의 곡들을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주제에 잘 녹여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그 인기는 여전하다. 그 이후 '저지보이스', '뷰티풀'등 여러 흥행작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주크박스 뮤지컬은 창작에 있어서 유명한 많은 곡들에 맞추어 스토리를 구성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주크박스에도 두 가지 형태로 분류가 된다. 한가수의 곡들로만 구성하는 방식으로 '트리뷰트'라고 하며 의미는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여러 가수의 곡들을 합쳐서 구성하는 방식인 '컴필레이션'이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특정 콘셉트로 여러 가수의 곡을 모아서 만들어진 음반을 뜻한다. 예를 들면 '맘마미아'나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들로 구성된 '광화문연가'가 있다. 하지만 브로드웨이 나 웨스트엔드에서는 '트리뷰트'작품들이 많이 제작되고 있다. 어린 시절 많은 많이 듣던 음악들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추억이 많은 중장년층의 감성적 자극하기에 충분한 소재 이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컴필레이션'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북 뮤지컬

일반적인 뮤지컬은 노래, 춤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북 뮤지컬은 그 반대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뮤지컬을 기록화해서 훗날 많은 사람들이 책이라는 형태로 꺼내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북 뮤지컬이다. 예전에 뮤지컬은 대본작가가 인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공연이 매번 다른 형태의 대사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의 뮤지컬은 작곡가와 작사가의 곡들을 모아서 기본적인 콘셉트와 줄거리만을 제공하여 배우들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임기응변으로 대처를 했기 때문이다. 1920년대에 처음 시작되었지만 이렇다 할 흥행작은 없었다. 이후 1943년 '오클라호마!'라는 작품이 흥행을 하면서 북 뮤지컬을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송스루 뮤지컬

대사가 없는 것이 특징인 뮤지컬의 한 장르이다. 전체 스토리가 음악으로만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장르는 음악 자체가 스토리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끊이지 않고 음악이 계속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클래식 뮤지컬로 소개되기도 한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나 '레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 또 '렌트'가 이 장르에 속해있다. 연기력 보다 가창력이 중요 능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사가 의미하는 감정 전달로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전달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곡의 창작에 있어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지고 또한 오랫동안 기억되는 넘버들이 많다.

 

 

뮤지컬의 구성 요소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뮤지컬은 노래, 춤이 극의 전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잘 짜인 연극과 같다. 구성요소들도 여러 가지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뮤지컬을 이해하고 작품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리드송 - 뮤지컬에서 주인공이 등장과 함께 처음 부르는 곡을 말한다. 작품의 분위기를 만들고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필한다.
  • 컴파니송 - 작품의 초반에 나오는 구성으로 등장인물 간의 관계나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전개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대사와 가사를 통해 인물들의 설정에 도움 되는 구성이다.
  • 춤 - 몸동작을 통해서 캐릭터의 심리와 현재의 상태를 표현한다.
  • 서곡 - 뮤지컬이 시작하기 전 연주되는 되며 작품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 오프닝넘버 - 작품의 처음을 알리는 큰 구성으로 연주로서 구성되기도 하며 합창등의 형태로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극의 전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제시 - 이전의 상황들이나 캐릭터를 소개하는 구성이다. 캐릭터의 소개, 관계등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 프로덕션 넘버 - 1막의 중간 부분이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구성으로 그 작품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만들어주는 합창곡이다.
  • 반복연주 - 특정주제나 중요한 순간을 반복함으로써 강조하는 구성이다.
  • 쇼스토퍼 -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극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할하거나 상황을 고찰시키는 구성으로 쓰인다.
  • 아리아 - 클라이맥스를 뜻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극의 기쁨이나 슬픔을 함축적으로 표현해서 관객들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 커튼콜 -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함께 관객에게 인사를 하며 진행되는 구성으로 관객은 배우에게 감사함을 또 배우는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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