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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극 공연소식

마이클 잭슨과 스티비 원더 탄생시킨 모타운을 주제로 한 뮤지컬

by 코무니카 2023. 3. 31.

 

<출처 : 위키피디아>

 

미국 대중음악의 레전드라 할 수 있는 많은 흑인 아티스트와 함께했던 모타운의 창립자 베리 고디의 이야기로 많은 명곡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주크박스의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미국의 6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 하는 뮤지컬 작품이다.

 

 

모타운의 히스토리

이 작품은 미국의 디트로이트에서 시작되었다. 창립자 베리 골디 주니어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모타운의 의미는 합성어로서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했던 디트로이트였기에 모터 타운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는데 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이름이 만들어졌다. 그 이유는 인종차별과 경제적인 이유로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일을 하며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가 만든 곡이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모타운의 역사가 시작된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연속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회사는 엄청난 속도로 커지게 된다. 이때 베리 고디 의 사업 마인드는 지금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기본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나의 장소에는 작곡가들, 안무가들, 밴드를 배치해서 소속된 가수들이 필요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트레이닝을 시키며 아티스트의 실력을 중시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곡들을 양산하는데 큰 힘을 쏟았다. 소속된 아티스트들은 흑인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백 인스러운 행동들을 강조했고 아티스트들은 많은 인기로 그 시절 대중음악을 선도해 나갔다. 하지만 이 많은 인기 있는 아티스트들의 뒤에는 연주를 담당했던 '펑크 브라더스'라는 밴드와 모타운의 히트곡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던 작곡과 작사를 맡고 있는 트리오로 구성된 'H-D-H'가 있었다. 하지만 베리는 이들의 대우에 미흡했고 결국은 이들과 결별을 하게 되었다. 이 일은 모타운의 추락을 의미하는 일이었다. 이후 계속된 실패로 인해 회사는 어려워졌고 결국은 매각되게 되었다.

 

 

모타운의 아티스트와 음악들

이 작품의 음악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미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던 곡들로 60여 곡들이 계속적으로 흘러나온다. 이곡들을 다 소개하긴 쉽지가 않다. 그래서 내 주관적으로 좋아하는 곡들과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소개해 볼까 한다.  

  • 잭슨 파이브 : 잭슨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이클 잭슨의 어릴 적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음악적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그 인기도 대단했다. 뮤지컬에 넘버로 소개된 곡들로 지금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하는 곡인 "I'll Be There"를 비롯해서 "The Love You Save", "ABC" , "I Want You Back"이 있다.
  • 스티비 원더 :시각장애인 아티스트로 유명한 흑인 대중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싱어송라이터이다. "Fingertips, Part 2" , "Happy Birthday" , "Signed, Sealed, Delivered I'm Yours" 
  • 슈프림스 : 모타운에서의 위치가 확고했던 3인조 R&B 보컬그룹으로 빌보드 핫 100에 다수의 곡이 1위를 할 만큼 대 댄 했다. "Stop! In the Name of Love" , "Where Did Our Love Go" , "Buttered Popcorn" , "Come See About Me" , "The Happening" , "I Hear a Symphony" , "Love Is Here and Now You're Gone"

이외에도 포 탑스, 마빈 게이, 메리 웰스, 라이오넬 리치, 고모도어스 등등의 아티스트들의 곡들이 작품의 넘버로서 귀를 즐겁게 해 준다. 

 

모타운 더 뮤지컬에 대한 나의 생각

이 작품은 베리 고디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정말 많이 들어봤고 좋아하는 곡도 다수 들을 수 있어 상당히 기대를 했던 작품이다. 모타운 그 이름은 정말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 역사를 뮤지컬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도 기대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좋은 것도 정도가 있다. 아무리 좋은 곡들이지만 공연 내내 60곡이 넘는 곡들만 듣게 된다면 '얼마나 지루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반적으로 콘서트나 영화  같은 장르들도 2시간 이상 가기가 힘들다. 이유는 사람의 집중력이 그리 오랜 시간 동안 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중심으로 흘러갔으면 좋았겠다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면 , 맘마미아' 같은 작품처럼 말이다. 전설적인 그룹 ABBA의 주옥같은 곡들과 함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같은 주크박스 방식으로 만들어졌지만 너무나도 다른 느낌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된다. 물론 실패한 작품이라고 할 순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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