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몬교의 풍자를 주제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무신론자들에게는 종교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모르몬교가 아닌 종교를 가지고 있는 신자들에게는 어쩌면 불편한 내용일 수 있겠지만 주제만으로 판단해 본다면 좋은 작품일 것이고 실제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작품의 개요 및 제작 배경
이 작품의 제작은 성인용 블랙코미디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의 제작자인 트레이 파커, 맷 스톤과 뮤지컬 '애비뉴 Q'의 제작자로 알려진 로버트 로페즈가 제작한 뮤지컬로 2011년 5월에 브로드웨이에서 초연을 하게 됐으며 큰 호평을 받으며 토니상등 여러 상을 휩쓸었다. 이런 인기는 2012년까지 이어지며 당시 인기 있던 '위키드' 까지도 이러한 인기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을 정도였다. 이 작품은 종교의 여러 가지 면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종교는 엄중하고 보수적이며 경직되어 있는 현실에 대해서 커닝햄이라는 캐릭터는 하나의 종교를 접하는 사람들이 보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장면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종교의 본질적인 의미를 참 코미디에 형식을 빌려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장치들이 이 작품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작품의 주요 줄거리에 대한 이야기
1막
모르몬교의 선교사들은 세계 여러 지역으로 짝을 이루어 파견을 가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모르몬교의 교리에 충실하게 살아온 케빈 프라이스도 파견을 가야 하고 자신은 올랜도라는 지역으로 발령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련의 서막 아프리카의 우간다로 발령받게 된다. 함께하는 파트너도 마음에 안 드는 아널드 커닝햄이었다. 지금 우간다는 반군의 의해 점령된 상태였으며 이곳은 기근, 가난, 에이즈로 고통받는 위험 지역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우간다에 도착하였만 가지고 있던 짐을 모두 빼앗기고 또한 마을 사람들은 부족장의 딸 나불룽기의 도움으로 선교본부의 선배들을 만나게 되었지만 이곳은 지금까지 아무도 선교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절망감을 준다. 커닝햄은 이런 프라이스에게 용기를 가지라며 응원하지만 바로 다음날 마을을 찾아가 전도를 시작하는 둘에게 사람들에게 냉대를 받고 거기다 모르몬경을 제도로 읽어본 적 없는 커밍햄은 엉뚱한 말로 선교에 열을 올리고 있는 프라이스의 선교를 방해한다. 이때 반군 지도자가 마을을 쳐들어와 협박을 하고 반항하는 자는 쏘아 죽인다.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에 부족장의 딸 나불룽기는 프라이스의 선교에 힘으로 그가 말한 모르몬교도의 낙원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희망에 부푼다. 이러한 상황이 정리가 되고 이들의 선교 진척 상황을 보고하라는 선교 본부장 맥킨리에 지시에 머리가 지끈 거린다. 한편 반군의 학살에 충격을 받은 프라이스는 올랜도로 선교지를 옮기기로 마음먹고 떠나려 하는 프라이스를 잡아보지만 그는 떠나고 커닝햄은 절망하고 있을 때 나불룽기가 찾아와 모르몬교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고 말하자 그는 용기를 내고 이 상황을 이겨내기로 결심한다.
2막
커닝햄이 마을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마을 사람들은 모르몬경의 교리가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데 커닝햄은 자신의 판타지 지식을 총동원하며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스타트랙등의 내용을 섞어 설교를 한다. 이러한 설교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커닝햄을 따르게 되지만 한편으로 본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자신의 위안하며 넘어간다. 한편 자신이 원하던 곳으로 발령받아 가게 된 프라이스는 하지만 그는 꿈을 꾸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릴 적 의 악몽이 시작되고 당황하며 깨어난 그는 그가 해야 할 일을 하기로 결정한다. 커닝햄이 사람들을 개종시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에 의욕이 앞서게 된다. 그는 단신으로 반군 지도자를 개종시키러 그를 찾아갔지만 반군들에게 몹쓸 짓을 당하게 된다. 신도들이 점차 늘어나며 선교사들은 기뻐하며 나불룽기는 커닝햄에게 세례를 받으며 더욱 가까워졌다. 이때 반군의 지도자는 마을 사람들이 개 족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마을사람들을 죽이겠다고 결심을 한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커닝햄은 모습을 감추었던 프라이스를 찾았고 그에게 감독관이 올 때까지만 이곳에 있어 달라고 부탁한다. 선교 실적이 좋으면 심사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어 다른 지역으로 발령받기가 수월해질 거라며 말하고 커닝햄은 떠난다. 프라이스는 자신이 왜 이렇게 된 것인지에 대해 고뇌하는 사이 본부에서 파견된 감독관들이 도착하고 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선교사들을 격력 하는데 이때 나룽기와 마을 사람들이 나타나 조셉 스미스의 일대기를 공연하게 된다. 하지만 이 이야기들은 커닝햄이 순발력으로 만들어진 짜깁기 내용이었다. 이 공연을 본 감독관들은 이들은 모르몬교인이 아리나며 선교사들에게 이곳을 떠나 당장 귀국하라고 명령한다. 커닝햄의 거짓말을 알게 된 나불룽기는 충격에 빠지게 되고 실망할 마을 사람들에게 커닝햄이 사자에 잡혀 먹혔다는 거짓말을 해버리게 된다. 프라이스와 커닝햄은 우간다를 떠나지 않고 종교의 본질은 경전이 아니라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며 프라이스가 커닝햄에게 말하며 다시 마을로 돌아간다. 이때 마을로 쳐들어온 반군지도자와 마을 사람들 앞에서 나불룽기는 커닝햄의 이야기들은 모두 거짓임을 폭로하지만 마을사람들은 이미 그의 표현들이 은유적인 표현들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순간 두 선교사가 돌아오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커닝햄이 부활했다며 놀랜다. 프라이스와 커닝햄은 반군지도자를 협박하며 마을 사람들을 구한다. 마을에 안정을 찾아 이제 떠나려는 커닝햄에게 프라이스는 '파문되어도 남을 도울 수 있는 건 마찬가지'라는 말을 건네며 이곳으로 선교사들을 모아 천국으로 만들자고 말한다. 마지막 장면에 선교사가 된 마을 사람들과 반군지도자가 전도를 하고 있고 전도를 하고 있는 이들에 손에 들려있는 건 모르몬경이 아닌 '아널드 경'이 들려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 케빈 프라이스 장로 - 모르몬교의 선교사로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키 크고 잘생긴 신앙심도 강한 캐릭터이다. 그는 올랜도로 선교를 가고 싶어 하지만 우간다로 가게 되고 파트너 또한 자기와는 정반대의 이미지인 또 다른 주인공 커닝햄과 함께여서 불만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둘은 절친한 사이가 되고 함께 하게 된다.
- 아널드 커닝햄 장로 - 프라이스와 함께 모르몬교의 선교사로 우간다에 함께 하게 된다. 선교사이지만 모르몬경을 한 번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으며 이 캐릭터의 특기인 말 지어내기 잡다한 지식들로 선교에 성공하며 종교의 존재의 이유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 나불룽기 - 마을의 족장 마발라 하림비의 딸로 프라이스의 설교에 우간다의 고통받는 현실에서 벗어나 모르몬교도의 낙원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으며 커닝햄을 돕는 최측근이다.
- 마팔라 하팀비 - 마을의 족장이며 나불룽기의 아버지이다.
- 매킨리 장로 - 우간다 선교 본부의 본부장으로 전도를 포기한듯한 뉘앙스를 보이고 있다.
- Butt-Fucking-Naked 장군 - 우간다 반군의 지도자로서 실제 라이베리아의 반군 지도자인 조슈아 블라히 장군의 별명을 따왔다고 한다. 여성의 성기에 대한 망상으로 사람들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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