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뮤지컬 라흐헤스트 6월 재공연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수필가이자 화가이며, 평론가였던 김향안을 재조명한 작품으로서 2022년 9월 초연후 1여 년 만에 2023년 6월 13일 뮤지컬 라흐헤스트(L'art reste) 프랑스어로 '예술은 남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김향안이 남긴 말로 유명한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는다'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뮤지컬 라흐헤스트 의 공연 정보
1. 공연 기간 : 2023년 6월 13일 ~ 9월 3일
2. 공연 시간 : 화목금 오후 8시 | 수 오후 4시,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 및 공휴일 오후 2시, 6시 | 월요일 공연 없음
3. 러닝 타임 : 100분
4. 제작 회사 : (주)홍컴퍼니
5. 티켓 가격 : R석 66,000원 | S석 44,000원
6. 티켓 오픈 : 토핑 선예매 - 5월 2일 오후 1시 | 일반예매 : 5월 2일 오후 2시 | 오픈기간 - 6월 13일부터 6월 25일까지
7. 티켓 예매 : 인터파크티켓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공연 장소 : 드림아트센터 1관
드림아트센터 : 네이버 블로그
드림아트센터 공식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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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개요
작품은 인생 그 자체가 예술이라고 평가받는 김향안(본명 : 변동림)의 삶을 이야기하는데 그녀의 인생에 두 명에 남자와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시인 이상을 만나고 그와 사별하게 된 그녀와 김환기를 만나고 그와 함께한 여생을 함께한 향안 두 캐릭터로 나누어져 시간을 역순으로 기억을 더듬듯 흘러간다.
등장인물 및 출연진 소개
1. 향안 역
김환기와 결혼하여 파리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화가이며 미술 평론가이며 성숙하면서 진중하고 하지만 내면의 슬픔이 있는 여자이다. 누구보다 환기를 믿어주는 그녀는 환기의 일이라면 어디 가든 무엇인 든 제일 앞장서는 환기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 이지숙 : 2006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로 데뷔, <라흐헤스트> 초연에도 출연하였으며, <1976 할란카운티> 엘레나역,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여신역, <돈 주앙> 이사벨역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다.
▶ 최수진 : 2009년 <살인마 잭>으로 데뷔했으며, <안나, 차이코프스키> 안나역, <사의 찬미> 윤심덕역, <맨 오브 라만차> 알돈자역 등 대표작이 있다.
▶ 제이민 :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가수 최혜영의 딸로 유명하다. 뮤지컬 작품에 꾸준히 활동 중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마리아역, <헤드윅> 이츠학역, <올슉업> 나탈리역등에 출연하였으며 연극 및 싱글앨범 OST참여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 환기 역
자상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추상미술 화가로 자신이 그림에 확신이 없을 때 자신을 응원하는 향안 덕분에 세계적인 화가로서 거듭난다.
▶ 김종구 : 올해도 많은 작품에 출연 중인 베테랑 연기자이다. <비스티> 이재현역, <로빈> 로빈역, <니진스키> 디아길레프역등 작품의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 윤석원 : 2006년 <밑바닥에서>로 데뷔, <영웅> 우덕순역, <뱀파이어 아더> 존역, <배니싱> 유명렬역등에 출연하였다.
▶ 박영수 : 매년 3~4 작품이상 출연하고 있는 배우로 올해 <레드북> 로렐라이역, <인터뷰> 유진 킴역, <앨리스> 아빠역 등 벌써 네 작품에 캐스팅되어 공연 중이다.
3. 동림 역
커피와 음악을 좋아하여 학교를 마치면 항상 낙랑파라에 있는 이화대학교의 학생으로 이곳에서 만난 이상의 프러포즈를 받고 이상과 함께 한다.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고집세고 주관이 강한 성격이다.
▶ 임찬민 : 2012년 <비밥>으로 데뷔한 배우로 <데미안> 싱클레어&데미안역으로 캐스팅되어 무사히 공연을 마쳤으며 <유진과 유진> 작은 유진역, <블랙메리포핀스> 안나역 등에 출연 하였다.
▶ 김주연 : 2015년 연극 <택시 드리벌>로 데뷔한 배우이며 <라흐헤스트>에 두 번째 출연이다. <실비아, 살다> 실비아역, <줄리 앤 폴> 줄리역 등 대표작이 있다.
▶ 김이후 : <베어 더 뮤지컬>로 2017년 데뷔한 배우로 2023년 <해적> 루이스&앤 역, <보이체크 인 더 다크> 마리역, <그리스> 프렌치역등에 출연하였다.
4. 이상 역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는 시인으로 행동은 가벼워 보일지 모르지만 그가 쓰는 글들의 내용은 너무나 진지하여 깊은 내면을 알게 해 준다. 동림을 만나 결혼하고 3개월 만에 홀로 동경으로 떠난다.
▶ 진태화 : 2005년 <Mnet Let's Coke PLAY 배틀신화>로 데뷔하게 된 배우이다. <스위니토드> 앤서니역, <드라큘라> 조나단역, <록키호러쇼> 브래드역 등에서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안지환 : 2015년 연극 <외계인들>로 데뷔한 배우이며 <브라더스 카라마조프> 스메르쟈코프역, <구내과병원> 장기준역등에 캐스팅되며 활동을 하고 있다.
▶ 임진섭 : <신이 나를 만들 때> 악상, <비밀의 화원> 찰리&콜린 크레이븐역으로 많은 작품에서 캐스팅되어 활동 중이다.
작품 줄거리 및 넘버소개
넘버 1 : 나라는 이야기
2004년 2월 29일 화가이자 미술 평론가인 김향안은 자신의 생의 마지막 날 사람이 가도 남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 1936년 2월 29일 이화여대 학생인 변동림이 등장하며 모더니티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
넘버 2 : 각설탕만 만지작, 만지작
경성의 다방 낙랑파라의 단골인 시인 '이상'은 앞에 놓여있는 각설탕을 만지작거리면서 최근 들어 자주 모습이 보이는 변동림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다시 나타난 동림에게 관심을 표현해 보지만 동림은 별생각 없이 무시한다.
이에 굴하지 않고 동림에게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서 두 사람에 공감대가 형성되게 된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두 사람 이상은 동림에게 자신의 시를 보여주게 되고 다른 사람은 이상의 시를 무시하지만 동림은 이상의 시를 읽고 감동을 받으며 가까워진다.
넘버 3 : 빛깔들
시간은 흘러 1988년의 김향안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 김향안은 김환기의 아내로서가 아닌 자기 자신의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게 되었고 생각에 잠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김환기와의 추억을 회상을 하는데 갑자기 젊은 시절의 김환기가 향안의 눈에 나타난다.
환기는 향안의 개인전을 축하하며 자신이 살아있을 때 함께 그림을 그리자고 제안했을 때 같이 그렸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향안에게 이야기하며, 왜 자신이 죽은 후에야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인지 의문을 드러내고, 향안은 환기가 세상을 떠나고 자신은 세상이 텅 빈 같았지만 붓을 들 때마다 그의 기운이 느껴져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환기는 향안에게 자신이 먼저 세상을 뜬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며 사라진다. 환기를 떠나보낸 향안은 자기의 남은 생을 전부 기록하고 싶다며 수첩을 집어 들고 기록하기 시작한다.
넘버 4 : 걷고, 걷고, 걷고, 또 걸어도 & 넘버 5 : 우리 같이 죽을까 어디 먼 데 갈까
다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936년 5월 1일의 동림은 이상과 매일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상은 동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않고 항상 방풍림을 걸으며 자신의 글을 읽은 동림의 감상을 듣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이런 반복된 일상에 답답함을 느낀 동림은 자신이 먼저 고백하고자 마음을 먹게 되고 다시 만난 이상과의 일상적인 대화가 끝난 후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가려고 돌아서는 순간 이상은 동림에게 고백하고 동림은 받아들인다.
넘버 6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970년 1월 8일, 뉴욕에서 향안은 환기의 영향으로 미술 평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환기는 그림작업에 여념이 없다. 하루에 작업 시간이 너무 많은 환기를 걱정하는 향안은 만류를 하고, 그에게 김광섭의 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건네준다.
이 시를 본 환기는 다시 영감을 얻게 되어 그림 작업에 열중하고 마침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낸 환기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퇴장한다.
넘버 7 : 잘 가요, 나의 화가
환기를 떠나보낸 후 홀로 남게 된 향안은 환기를 생각하며 그가 생전에 원했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넘버 8 : 가방하나 들고
1936년 동림은 이상과 함께 살기 위해 소설책과 시집, 프랑스어 사전이 들어있는 가방만을 챙겨 들고 집을 떠난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수첩을 찾지 못해 난감해하는 동림 앞에 향안이 잃어버린 수첩을 들고 나타난다.
넘버 9 : 예술가와 함께 산다는 건 & 넘버 10 : 가방 하나 들고 (Reprise)
동림은 향안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수첩을 어디서 찾은 건지 물어보는데 이에 당황한 향안은 낙랑파라라고 둘러댄다. 동림은 향안에게 자신의 수첩 내용을 보았는지 물어보자 향안은 주인을 찾아주고자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동안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그 둘은 통성명을 한다. 동림은 향안에게 수첩의 내용을 보았다면 다른 누구보다 자신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알고 있다며 자신과 이상과의 사랑에 대해서 본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본다.
이에 향안은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지 물어보지만 100% 느낌표가 아니라며 훗날 후회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향안은 예술가와 함께 살아가면서 겪게 될 고통과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마지막 순간의 너의 느낌표를 믿으라고 조언한다.
동림은 고마워하면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상과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한다. 이상의 집에서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이상은 글을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동림은 그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달려간다.
넘버 11 : 파리에서 추는 두 사람만의 춤
1957년 6월 10일 무대는 파리이다. 환기는 그림 작업에 열중하고 있고 그를 지켜보던 향안은 라디오를 켠다.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향안은 환기에게 춤을 추자고 신호를 보내지만 그림에 열중하고 있는 환기는 거절한다.
하지만 향안은 춤을 추고 작업하면 더 잘될 것이라며 환기의 그림을 뺏고 결국 둘은 춤을 추며 파리 생활에 행복함을 느낀다.
넘버 12 : 너로 인하여
이상과 미츠코시 백화점의 옥상으로 올라가는 1936년 어느 날, 이상은 이런 동림의 아이디어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한다. 파리의 향안과 환기는 미술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뉴욕으로 함께 떠나자고 제안한다.
이상과 환기는 동림과 향안 덕분에 자기 자신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며 고마움을 느끼고 동림과 향안 역시 이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느낀다.
시간이 흘러 1937년 어느 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동림과 이상은 서로에게 할 말이 있는 모양새이다. 먼저 동림이 일자리를 구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이상은 자신의 약값 때문이라면 그러지 말기를 부탁하지만 동림은 우리를 위한 일이니 반대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상 또한 동림에게 할 말이 있지만 뜸을 들이다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어디냐고 물어보자 동경이라고 대답한다. 이상에 말에 당황한 동림은 한참 생각하다. 함께 동경으로 떠나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자신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6개월 후에 함께 떠나자고 하는데 이상은 혼자 떠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동림은 충격을 받게 되고 이상에게 따져보지만 이상은 뜻을 굽히지 않고 기침을 하다가 퇴장한다.
넘버 13 : 그는 어떻게 그렇게
홀로 남게 된 동림은 자신의 심경을 일기를 쓰고 향안을 마주한다. 동림을 걱정하는 향안에게 결혼을 한 지 3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이상이 자신을 홀로 두고 동경으로 떠난 이야기를 하며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다. 절대로 혼자 보내지 않을 거라며 결심을 향안에게 이야기하자 향안은 속마음을 꼭 밝힐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막상 괴로워하며 글을 쓰고 있는 이상을 보자 동림은 이야기하길 주저하고 결국 홀로 떠나보내지만 이상은 자신과는 반대로 강한 동림을 보며 괴로워하면서 동경으로 떠난다.
넘버 14 : 파리에 가면
1952년 2월 20일, 다시 환기와 향안의 모습이 보인다. 환기는 향안의 수첩을 몰래 읽는다. 이 모습을 본 향안은 빼앗으려고 하지만 환기는 돌려주지 않으려는 듯이 장난을 치다가 돌려준다.
이 시절의 환기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던 시절이다. 이런 환기의 마음을 헤아리고 환기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술 한잔을 하자며 청한다. 환기의 고민을 다 들은 향안은 환기에게 파리로 떠나자고 제안하고 환기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향안이 먼저 파리로 떠나고 한국에 남아서 홀로 그림을 그리며 향안에게 올 소식을 기다린다. 마침내 향안은 구하기 어렵기로 유명한 아틀리에 대여를 성공하고 환기 또한 파리로 떠난다.
넘버 15 : 종생기
1937년 아픈 몸으로 동경의 거리를 떠돌던 이상은 불령선인(수상한 조선인)으로 지목되어 경찰에 체포된다. 한편 동림은 이상에게서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자신의 힘으로 동경에 가기 위해서 '아쿠타가와상'에 응모하기 위한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다 이상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에 이상을 만나기 위해 다시 또 가방 하나 들고 동경으로 떠나는 동림.
넘버 16 : 편지
1943년 젊은 화가 환기는 얼마 전 만나 함께 식사를 했던 젊은 수필가 동림에게 러브레터를 쓰고 있다. 편지가 자기 생각대로 써지지 않자 환기는 그림을 그려서 보내기로 결심하며 편지를 보낸다.
그의 편지를 받게 된 향안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환기의 존재를 어렴풋이 떠올려본 후 답장을 할지 고민하다 자신이 썼던 글을 대신 보내게 된다. 향안의 글을 받은 환기는 감격하며 이번에는 편지를 써 보낸다.
여러 번의 편지를 주고받던 어느 날 서울에서 만나자는 약속하긴 하지만 만남을 갖자는 편지 이후로 답장이 오지 않아 불안해하던 향안의 앞에 환기가 나타난다.
넘버 17 : 이래도 될까 & 넘버 18 : 향안, 그 이름을 내게 줘요
어색한 첫 만남에 그들은 이름의 의미나 향안이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환기의 꿈에 대한 이야기 등을 하며 점점 가까워지고, 환기는 향안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싶지만 향안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다.
어느 겨울날 다시 보러 와도 되냐고 물어보는 환기의 말에 향안은 이상을 만나기 위해 동경으로 떠났던 동림의 모습이 보인다. 이에 향안은 환기의 말을 거절하게 되고 환기는 향안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편지를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난다.
동림의 불안과 초조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이상을 만나기 위해 동으로 가는 배와 기차를 타고 이상에게 향하던 모습을 떠올리던 향안은 결심을 한 듯 다시 환기를 만난다. 향안을 기다리고 있던 환기에게 향안은 "향안이라는 당산의 아명을 내가 달라"며 환기의 마음에 답을 한다.
향안의 이러한 말에 감동을 받은 환기는 앞으로 자신을 수화라고 부르라면서 이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되기 시작한다.
넘버 19 : 내가 떠나도
1937년 4월 아픈 몸을 이끌고 글을 쓰고 있던 이상의 앞에 동림의 모습이 보인다. 이상과 만나게 된 동림이 몸 상태를 걱정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상에게 들려준다.
그동안 동경에 오기 위해 도전하고 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이상은 동림에게 넌 좋은 작가가 될 거라며 이야기한다. 잠시동안 경성에서 처럼 대화를 하고 있지만 이상은 자기의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었고 동림에게 고생했다며 위로한다.
동림은 그에게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이상은 센 비끼야의 멜론을 먹고 싶다고 하자 동림이 멜론을 사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홀로 조용히 죽음을 맞이한다.
넘버 20 : 변동림으로 남아
이상의 유골함을 들고 조선으로 돌아온 동림은 이상의 최후에 대해 말하려고 하지만 말을 이어 나가지 못한다. 이에 나타난 향안이 동림을 대신하여 그녀의 말을 끝맺는다. 동림은 향안에게 왜 자신에게 나타난 건지 물어보고 향안은 항상 혼자 외로웠을 너에게 힘이 돼주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동림은 향안의 위로에 울음을 터트리면서 다신 오지 말라고 한다. 그런 동림에게 향안은 넌 이제 겨우 스물두 살이니 너무 슬픔 속에 잠겨 있으면 안 된다고 충고하지만 동림은 슬프지 않다고 대답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향안이 질문하자 동림은 다시 시간을 돌려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자신은 이상을 사랑할 것뿐만 아니라 지금의 모든 선택들을 다시 똑같이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그의 기억은 내가 간직할 테니 향안은 앞으로 나아가라고 응원한다.
넘버 21 : 라흐 헤스트(Finale)
동림에게 향안은 너는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더 단단한 사람이었다며 감탄하며 자신이 예전처럼 예술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해줄 조언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동림은 그녀에게 " Les gens partent l'art resre"라고 이야기한다. 향안과 동림은 노래를 시작하자, 이에 이상과 환기로 등장해 함께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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